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촉구를 위한 행진 및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4호선 삼각지역 1-1 승강장에서 '제95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 투쟁 결의식'을 진행했고 삭발에는 임영채 활동가가 참여했다. 이후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촉구를 위한 기획재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답변을 얻기 위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행진했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20일 유엔(UN) 장애인의 존엄성과 권리 보장을 위해 2006년 채택한 장애인 권리협약인 CRPD(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국가보고서를 정부가 시민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장연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장애인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증액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촉구' 공문을 대통령 집무실 민원실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시위는 정부의 명확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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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