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유엔 보고관 만나 "北인권 깊이 우려…국제사회 적극 협력"

"전문성 바탕으로 인권 증진 기여하길"
이신화 임명 언급…"우리 정부의 의지"
살몬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서 유엔 등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살몬 특별보고관을 만나 "인권, 민주주의, 법치 분야에서 쌓아 오신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서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 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교수를 임명한 것을 소개하며 "이것은 북한 인권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저는 한국의 열렬한 팬"이라며 "유엔에 대한 여러분의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8월 1일 임무를 개시한 이후 최초다. 그는 오는 오후 이도훈 외교부 2차관도 예방해 북한 인권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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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