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미오·佛마크롱 등 세계 정상들과 함께 초청 받아
한미 약식정상회담 불발된 듯…윤, 바이든 연설 경청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약 48초간 대화를 나눴다. 한미 약식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는 기미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 등이 초청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회의의 참석자가 아니었다"며 "그러나 (갑작스럽게) 초청을 받아 짧게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함께 행사장의 가장 앞 줄에 앉아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정상들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 회의에 초청된 정상들은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약 48초간 이야기를 나눴으며 윤 대통령은 대화 중간중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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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