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응' 에이태킴스, 비행 중 신호 사라져…軍 "발사 실패 아냐"

군 발사 2발 중 1발, 가상 표적 향해 비행하던 중 신호 소실

우리 군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쏜 에이태킴스(ATACMS) 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일 새벽 강릉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태킴스 미사일 총 4발을 발사했다. 이 중 2발은 우리 군이 발사했고, 나머지 2발은 미군이 발사했다.

다만 우리 군이 발사한 2발 중 1발은 가상의 표적을 향해 비행하던 중 신호가 소실됐다. 우리 군은 신호가 소실된 1발이 가상 표적에 명중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나머지 3발은 가상의 표적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에이태킴스 미사일 발사에 앞서 현무-2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비정상 비행 후 군부내 내로 낙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격이 대응 사격이었던 만큼 시험발사가 아닌 실사격이었다. 표적에 명중하는 것이 아닌 범위 내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격 실패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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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