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겠다" 협박한 스토커…구청 CCTV로 동선추적 검거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에 서울경찰청장 감사패

서울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이 신속한 CCTV 모니터링으로 스토킹 협박범 검거에 기여했다.

21일 금천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0시3분경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는 경찰로부터 전 남자친구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죽이려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전달 받았다.



관제요원들은 스토킹 피의자가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는 말에 피해자 주소지 주변 CCTV를 확인, 피의자가 피해자의 주소지 방향으로 뛰어가는 장면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경찰이 빠르게 움직여 피의자를 검거했다.

금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신속한 모니터링으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에는 우범지역, 학교 주변, 공원 등 778곳에 방범 등 다목적용 CCTV 2631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U통합운영센터에서는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 뿐 아니라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는 금천경찰서와 협력해 5대 강력 범죄 뿐 아니라 화재나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제요원, 경찰관 등 16명(7월 기준)이 24시간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시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대한 서울지방경찰청 평가에서 베스트 관제센터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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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