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호국합동상륙훈련 실시…독도함·마린온·장병 6000명 참여

함정 10여 척, 항공기 50여 대 참여

해병대는 해군과 함께 26일 오후 경북 포항 북구 송라면 일대에서 상륙작전의 핵심 국면인 해상·공중 상륙 돌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2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실전적인 상륙군의 전투 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지난 17일부터 육·해·공군 합동전력과 여건조성작전을 시작으로 탑재, 작전지역으로의 이동, 연습 등 상륙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한 바 있다.

이날 상륙돌격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등 6000여 명,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 독도함(LPH)·일출봉함(LST-Ⅱ)·공기부양정(LSF-Ⅱ) 등 함정 10여 척, 수송기(C-130), 상륙기동헬기(마린온, MUH-1), 수송헬기(CH-47, UH-60) 등 항공기 50여 대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다양한 적 위협을 상정한 복합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군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국군수송사령부, 국군화생방사령부, 국군심리전단, 사이버 작전사령부 등의 부대가 훈련에 참가했다.

상륙군 지상전투제대 지휘관 임무를 수행한 김태원 해병대령은 "한국군 단독 합동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집중 숙달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임무가 부여되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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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