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내린 비로 미세먼지 '청정'…낮 6~13도

오전중 그쳐…'대설특보 유지' 경북·강원일부엔 시간당 1㎝ 눈
서울 8도, 수원 8도, 강릉 8도, 대전 9도, 광주 11도, 부산 12도

10일 금요일은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대기가 쾌청하겠다. 낮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포근한 초봄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에,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지역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경북북동내륙·산지와 강원영서북부, 강원중·남부산지에는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1㎝의 눈이 오면서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 5~10㎜ ▲강원영동,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5㎜ 내외 ▲수도권, 충청권, 강원영서, 서해5도 1㎜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남부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 1~5㎝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중.남부산지 제외), 충청권내륙, 전라동부내륙, 경북권남동내륙 1㎝ 내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당분간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8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다.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오늘까지 내린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축대나 옹벽 붕괴 및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오늘 밤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도남쪽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제주도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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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