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남남해안과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전라권, 일부 경상권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20㎝, 강원동해안 1~5㎝, 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도산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 5~20㎜, 경북북동산지·제주도 5㎜ 내외, 전남남해안·경북권남부·경남권 1㎜ 미만이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북부 지역은 모레(15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쌓여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기온은 낮까지 평년보다 높겠으나 밤부터 점차 낮아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7도, 강릉 5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대구 10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인천은 '나쁨', 충남은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남부앞바다와 남해동부앞바다,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먼바다, 제주도먼바다,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