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일본서 해상 지휘관 회의…3자 훈련·정보 공유 논의

"北 미사일 평화와 안정 해치는 중대한 도발" 규탄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3국 해상 지휘관 회의가 일본에서 열렸다.



해군은 22일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칼 토마스 미 7함대사령관, 사이토 아키라(해장·중장급) 일본 자위함대사령관이 일본 요코스카에 위치한 미 7함대사령부에서 한미일 해상 지휘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휘관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3자 훈련 방안 및 해상작전 정보 공유 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북한은 새해 첫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뒤 한 달 보름여 간 도발을 자제하다 이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 20일엔 SRBM인 600㎜ 방사포 2발을 쐈다.

김 사령관은 그에 앞서 토머스 사령관과 해작사-미 7함대사 지휘관 회의를 별도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양측은 해상작전 수행 간 정보 공유 강화와 역내 다국적 해군 간 안보·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계획된 양국 연합훈련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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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