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합천 산불 대응 재대본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경상남도는 8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산불 확산으로 산림청이 8일 오후 5시 30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함에 따른 조치로, 경남도는 경찰청, 군부대, 한전 및 KT 등과 협업하며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협업하여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산불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도 사전에 대피시키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피해 면적이 확산되고 있으며, 산림청, 소방청 및 군부대 등 헬기 34대, 인력 1,174명, 진화차 및 소방차 81대가 투입되어 산불 진화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후 9시 30분 현재 야간 진화 특성상 기본적인 장비와 인력으로 산불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는 주민 214명을 대피시키고, 대피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구호소별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재난방송 및 재난문자 등을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