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학교비정규 총파업'…광주 97개·전남 193개교 빵·우유 급식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특수학교 정상 운영, 초·중·고 급식 차질 예상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31일 총파업에 광주지역은 97개교, 전남은 193개교가 참여할 것으로 파악돼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 등의 차질이 예상된다.



30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광주지역은 급식종사자·돌봄교사 등 교육공무직 조합원 4303명 중 677명(15.7%), 전남은 8961명 중 1100여명(12.1%)이 동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특수학교는 파업참여 조합원이 적어 정상 운영되지만 초·중·고 급식은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의 경우 학교 급식을 운영하는 초·중·고 329개교 중 97개교(29.5%)가 빵·우유·도시락 등 대체급식이 제공된다.

초등 돌봄교실은 150개교 중 9개교(6%)가 통합돌봄교실을 운영하며 1개교가 미운영된다.

총파업에 1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남은 875개교 중 193개교(22%)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지며 초등 돌봄교실 630개교 중 66개교가 운영되지 않는다. 564개교의 돌봄교실은 정상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2차 총파업으로 인해 학사 운영 차질이 예상돼 학부모 등에게 대체급식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학생·학부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5일 진행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차 총파업에는 광주 조합원 4303명 중 901명(20.9%)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254개교 중 122개교가 빵·우유·도시락·학사일정 조정 방식으로 파업에 대응했다.

전남은 급식 운영학교 877개교 중 134개교가 학사 일정 차질을 빚었다.

광주와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1일 오전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임금체계 단일화'와 '임금인상' '복리후생 차별금지' 등의 내용으로 총파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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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