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크루즈 관광객들…"웰컴 투 서울"

시·관광재단, 창덕궁에서 환대 행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3년 만에 서울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해 7일 오전 11시 창덕궁 일대에서 서울방문 환대 이벤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이번에 인천항으로 입항한 독일 튜이 크루즈사의 마인쉬프5는 9만8000톤급으로 279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지난 달 3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및 부산을 거쳐 지난 7일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을 통해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은 1000여명이다. 관광객들은 본인 선택에 따라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광장시장, 봉은사, 롯데타워 등을 찾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한 뒤 이날 오후 대만 타이베이 기륭항으로 떠난다.

시와 관광재단 임직원들은 서울관광에 나선 마인쉬프5 승객들을 맞아 창덕궁 현장에서 꽃다발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환영 인사를 건넸다.

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우선 크루즈 관광 기반 시설로 여의도에 국제여객선 터미널 ‘서울항’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인아라뱃길과 서해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 개설 역시 계획 중이다.

항공기로 입국 후 크루즈에 승선해 유람을 떠나는 '플라이 앤 크루즈' 고객들에게 서울이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K-팝 콘서트, 서울지역 축제 등과 연계하는 상품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환대에 감동을 느껴 2차, 3차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일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에 이어 지난달 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48만명으로 전년 동월 10만명 대비 약 38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40%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등 점차 서울 관광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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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