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증장애인 중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는 청년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 불안감 해소를 돕기 위해 2일부터 ‘이룸통장’ 참여자 7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룸통장’은 참여자가 3년간 매월 일정 금액 (10·15·2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매월 추가로 15만원씩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만기 시 최대 126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 받게 된다.
가령 월 20만원 씩 3년 간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720만원과 서울시가 같은 기간 추가 적립한 540만원을 더해 총 12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만기 시 지급하는 이자도 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중증장애인 중 공고일 기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www.seoul.go.kr) 고시·공고란,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 재단 소식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과 필요서류를 확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가구원 중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인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희망두배청년·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참여 가구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 등 유사 자산형성 지원사업 참여 및 수혜 가구도 신청할 수 없다.
최종 선발자는 제출 서류를 거쳐 8월 말 발표한다. 선발자들은 9월 초 약정을 하고 저축을 시작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룸통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자금 형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제도"라며 "앞으로 청년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금형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룸통장은 서울시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장애인의 미래 씨앗자금 형성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지금까지 3274명이 약정해 1543명이 저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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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