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전 부통령, 광주서 '5·18 공동체' 강연

리카르도 몰리나 페날로자, 13일 오전 9시 광주독립영화관
자국 정치·경제 공동체 '꼬무나'와 5·18 공동체 정신 유사성

베네수엘라 전 부통령이 광주를 방문해 자국 내 공동체 문화와 5·18 공동체정신의 유사성을 확인하는 강연에 나선다.



9일 지역 대학생 단체 오월프로젝트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9시 광주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리카르도 몰리나 페날로자 전 베네수엘라 부통령의 강연이 열린다.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베네수엘라에서 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강연은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 공동체인 '꼬무나'와 5·18 공동체 사이 유사성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꼬무나는 최대 300개 가구가 소속돼 주민 자치권을 행사하는 '꼬무나평의회'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베네수엘라는 경제위기와 봉쇄, 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꼬무나 조직강화를 통해 돌파하려 했다.

리카르도 전 부통령은 꼬무나 건설 과정을 다룬 자국 영화 '투쟁의 계절'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에서 확인된 5·18 공동체 이룩 과정과 꼬무나 사이 유사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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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