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출범 1년에 "총리·내각 대대적 쇄신 결단해야"

"국정 파탄 막기 위해 정치·대화 복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비판하면서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오늘 출범 1년을 맞는다"며 "하지만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민생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 그리고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나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했다 그런 초심을 되새겨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서 정치를,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며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그건 바로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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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