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공채 필기 7041명 합격…女 합격율 6년來 최저

실제 응시인원 기준 경쟁률 17.9대 1…평균 29.7세
女 3332명 합격, 전체의 47.3%…면접 6월14~19일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공채) 필기시험에 7041명이 합격했다. 여성의 합격 비율은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8일 치러진 9급 국가직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16일 발표했다.

올해는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9만5436명만 응시했다. 응시율로는 78.5%로 전년의 77.1%보다 1.4%포인트(p) 높아졌다.

그러나 실제 응시인원 기준 경쟁률은 17.9대 1로 전년의 18.5대 1보다 낮다.

필기 합격자 7041명 중 행정직은 6168명, 기술직은 837명이다.

그 중 290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68명, 151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96명이 각각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7.3%인 3332명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 2017년 47.0%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2018년 53.2%를 기록한 후 2019년 역대 최고인 56.5%를 찍었지만 2020년(49.9%)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2021년(53.6%)과 2022년(51.2%)에는 다시 50%를 넘겼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지난해(29.3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0.5%(4257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39세 32.1%(2263명), 40~49세 6.3%(443명), 50세 이상 1.0%(71명), 18~19세 0.1%(7명)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경찰, 고용노동, 교육행정, 관세,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4개 모집 단위에서 총 97명이 추가 합격했다. 남성 76명, 여성 21명이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14~19일 시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포기 등록은 이달 17~18일 진행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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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