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출 유망품목 16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 관련 관계부처와 제2차 '장관 간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개최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 제조업과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거점무역관 지정,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정부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인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전환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의 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과 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복귀기업을 활용해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지원 등을 강화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 드라이브에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에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