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 방역비 3억 원을 추가 확보해 방역 현장에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긴급 방역비는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비용과 도내 시·군 방역 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신속 집행을 위해 예산 편성 절차 없는 재배정 형식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3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이 특별교부세는 소독약품 구입비, 거점소독시설 운영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날까지 청주, 증평에서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물론 보은, 괴산, 진천, 음성도 가축전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7일째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백신 효과가 나타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와 시·군, 축산농가는 소독과 예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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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