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1명 추가 발생…누적 117명 확진

6월 들어 22명 확진, 감소세… 1주간 3명 확진
고위험군 4701명 접종 참여…1100명은 2차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11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공개한 27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최근 1주 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일 1명, 23일 1명, 26일 1명 등 총 3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17명 중 5명을 제외한 112명은 지난 4월7일 이후 확진된 사례다. 월별로 4월 42명, 5월 48명, 6월 22명이 확진돼 이달 들어 발생 빈도가 다소 감소했다.

26일 0시 기준 확진자 116명 중 105명은 내국인이며, 114명은 남성이다. 연령대별로 30대가 66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32명, 40대 12명, 50대 5명, 60대 1명이다.

116명 중 77명은 스스로 의심증상이 나타나 당국에 신고한 후 진단검사를 받았다. 37명은 의료기관에서 유증상자로 보고 신고했다. 2명은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추정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116명 중 109명은 국내감염이며, 110명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4701명, 2차 접종자 수는 1100명이다. 당국은 지난 25일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 2만도즈를 더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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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