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첨단 미래농업' 선도 모델 전남이 이끈다

전남도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최종보고회 개최
김영록 전남지사 "최첨단 디지털 농업기술 선도모델 완성"

전남도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첨단 미래농업 선도 모델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설립 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AI·데이터·에너지·자율주행·로봇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수 서울대학교 교수의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과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관수 교수는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는 농업의 첨단기술 접목을 위해 설계된 공간으로 농산업 관련 전후방산업의 연구개발-실증-적용-확산이 유기적으로 수행되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프로젝트 핵심은 연구 개발부터 생산, 기업지원, 수출까지 이어지는 첨단농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위해 첨단농산업진흥원과 농산업빅데이터센터 설립, 농산업에너지융합실증단지, 산학관연 연구개발 집적단지, 첨단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디지털팜랜드(테스트베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향은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은 정부·지자체·대학이 민간기업 연구소 등과 강력한 지원 협력·혁신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에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등 미래농업의 가치 실현을 위해 전남의 강점인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실증단지 구축도 추진된다.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과 전문가들은 "세계 농업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선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통합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한 압축 성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가 최첨단 디지털 농업기술의 선도모델을 만드는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지휘본부이자 세계 농업선진국과의 협력 연결망 중심지가 되도록 농도 전남에서 역점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5월 세계 원예산업을 선도하는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당시 와게닝겐 대학 등 방문해 농업혁명 최전방의 생생한 변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세계 최고 온실 기업과 기술 교환 등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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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