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호남선 등 일부 열차 운행 내일까지 중단

아호천교 수위 상승…'서대전~익산' 구간 중단
영동·태백선, 15일까지 전 구간 운행 중지
충북·경전선 일부구간 운행 중지 및 구간 조정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충청권·전북·경북내륙 등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호남선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호남선 논산역 인근 아호천교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서대전~익산 구간을 지나는 일반열차의 운행을 오는 15일 마지막 열차까지 운행을 중지하고 일반선을 운행하는 KTX 열차는 호남고속선으로 우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와 낙석피해가 예상되는 영동·태백·경전선 열차의 운행을 15일 하루 중단 및 조정한다.

우선 영동·태백선 전 구간은 내일까지 전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충북선도 제천~충주 일부구간의 열차운행을 이날 중단한다. 경전선도 일부 열차 구간 운행이 중지되며 운행 구간도 일부 조정된다.


코레일은 계속된 폭으로 지반이 약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취약개소 감시를 강화하고 열차 운행 재개 전 점검 차량을 먼저 투입하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폭우 피해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변동될 수 있어 세부 열차운행 상황을 '코레일톡'과 '고객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해 줄 것을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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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