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국제축구센터서 청소년 50명 대상 6일간 교육
전남도가 연기자 최수종과 손잡고 케이(K)-콘텐츠를 이끌 영상문화산업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제12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운영에 나섰다.
이 캠프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영상위원회 주관으로 8월5일까지 6일간 목포시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연기캠프에선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청소년 50명에게 최수종을 비롯한 연기·영상제작 등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지도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31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과 각 분야 전문가 특강과 영상제작반, 영상연기반, 연극반 각 분·반별로 교육이 진행된다.
8월 4일 오후 6시에는 도민을 초청해 캠프 기간 갈고 닦은 활동 결과물인 단편영화, 연극 등 작품발표회를 진행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입소식에서 "꿈을 갖고 노력하는 청소년을 보니 나라의 미래, 예향 전남의 미래가 참 든든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래 먹거리인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청소년이 더 자주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캠프는 처음으로 목포에서 열려 전남 서부권 학생 참여율을 높였다.
성균관대, 호남대, 세종대 영상 관련 학과에 진학한 연기캠프 선배들이 후배를 위해 보조강사로 참여하는 등 기존 캠프와 차별성을 뒀다.
제작된 영상물은 오는 10월 순천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영화제의 지역 청소년 섹션 단편영화제에 출품해 상영할 예정이어서 이번 캠프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남연기캠프는 배우 최수종이 2011년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청소년에게 영화, 연기 등 예체능 분야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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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