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2018~2022년 자료
'안전부주의' 최다…"행안부, 사전 검검 철저히해야"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13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8부터 2022년까지 6~8월 물놀이 중 안전 사망사고 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시기 별로 보면 피서 절정기인 8월이 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은 12%, 7월은 38%였다.
발생 원인 별로는 안전부주의가 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영미숙 30%, 음주수영 6%, 높은파도 10% 순이었다.
또 사망사고의 32%가 하천·강에서 발생했다. 계곡(29%)과 해수욕장(24%)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고, 바닷가(15%)나 유원지(1명)에서 숨진 경우도 있었다.
한편 지역 별 발생 현황은 강원 28%, 경북 18%, 경남 11%, 경기 10% 순이었다. 연령 별로는 50대 이상에서 34%, 10대 19%, 20대 17% 등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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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