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주민 9112명 원전 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원전 인근 지자체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

전남 함평군은 원자력 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서명운동에 함평 주민 9112명이 참여해 목표대비 113%의 참여율을 이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



원자력 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서명운동은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원전 인근 지역 23개 지자체 주민 10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다.

서명운동에는 함평 주민 9112명을 포함해 총 134만명이 참여했다. 함평군은 영광 한빛원전 인근 지자체다.

함평군을 비롯한 전국 원전 인근 지역 각 지자체는 그동안 지역축제, 공연 등 주요 행사장에서 서명부스를 운영하고 홍보활동을 했다.

전국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는 오는 9월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에 주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원전 지원 정책 개선과 원자력 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연내 행정협의회를 출범시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2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 연대 활동 등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100만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방사능 비상계획 구역 내에 위치한 지자체가 원자력 안전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