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택시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31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8분께 흥덕구 가경동 한 택시 승강장에서 60대 A씨가 모는 택시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B(78)씨가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C(59)씨와 D(21)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택시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중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기록장치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후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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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