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교사 숨진 채 발견…전교조, 진상규명 촉구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가 투신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 교사가 투신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을 교육당국과 수사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리는 바에 따르면 A씨는 승진 문제와 관련해 직장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8시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차량에서 유서 등을 발견했고, A씨가 대교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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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