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보다 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표점 예측치
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는 최소 85점, 수학은 84점을 맞아야 1등급을 얻겠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대형학원, 입시정보업체 등의 가채점 서비스를 종합한 결과다.
EBSi의 경우, 국어는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88점, '화법과 작문' 90점 이상이 1등급으로 예측됐다. 수학은 '미적분' 87점, '기하' 88점, '확률과 통계' 91점이었다.
다른 대형학원과 입시정보업체의 1등급컷을 과목별로 종합하면, 국어 '언어와 매체'는 최소 85점(이투스)부터 최대 88점(메가스터디), '화법과 작문'은 89점(대성마이맥·진학사·이투스)~92점(메가스터디·유웨이)이었다.
수학 '미적분'은 84점(이투스)~89점(유웨이)으로 예측됐다. '기하'는 88점(이투스)~92점(유웨이), '확률과 통계'는 89점(이투스)~93점(메가스터디·종로학원·유웨이)이다.
수험생 체감 난이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표준점수다.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의 위치를 나타내며,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EBSi의 이날 오후 10시 기준 9월 모의평가 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 142점, 수학 143점으로 예상됐다.
최고 표준점수 예측치를 공개한 대성마이맥·이투스·종로학원 3곳을 종합하면 국어(언어와 매체) 최고 146점, 수학(미적분) 최고 143점으로 집계됐다. 진학사는 선택과목 상관 없이 국어 141점, 수학 142점을 제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이었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 136점, 수학 151점이었다. 영역 내 선택과목별 최고 표준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이날 수험생 체감 난이도(최상위권 기준)는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도 쉬웠던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예상 등급컷은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입력하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최종 채점 결과와는 다를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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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