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단풍시즌 주요 관광지 연일 북새통…'웰니스 도시' 부상

도시 스트레스 해소…자연과 함께 '치유와 힐링'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도시 강원 정선군은 단풍 시즌을 맞아 관광객들이 지역 내 주요 관광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개장 10개월 만에 이용객 13만명을 돌파한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붉게 물든 가리왕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 주말에 3000여명의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가리왕산 정상 해발 1370m에서 감상하는 절경과 일교차가 커진 10월에는 끝없는 운해가 펼쳐진다.

가리왕산의 붉게 물든 단풍과 산등성이마다 흐르는 운해의 장관은 관광객에게 자연 그대로의 힐링과 치유를 제공한다.

은빛 억새가 넘실대는 민둥산에도 산행객들이 가득했다. 최근 가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의 성지로 급부상했다.

민둥산역에 있는 맹글장 레일마켓과 민둥산 8부 능선에서 진행된 '웰니스in민둥산은빛억새축제'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의 정선5일장도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2일과 7일, 주말 장날을 비롯한 평일에도 특산물을 구매하고 토속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일장마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은 27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올초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아리아라리가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쉼을 주제로 한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 힐링을 제공해 많은 이들이 정선을 찾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 도시의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져 지역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발전과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광역 교통망 개선,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육성 등 주요 현안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정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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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