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부부 등의 항소심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조 전 장관 부부는 각각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정 전 교수보다 10여 분 먼저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성실히 재판 받겠다"고 답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지팡이를 짚은 채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교수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한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자녀의 입시 관련 생활기록부 허위 기재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등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은 이 밖에도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아 복역해 온 정 전 교수는 지난 9월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났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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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