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다 넘어진 1t 트럭을 뒤따르던 승용차가 덮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2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담양군 고서면 고창담양고속도로(순천 방면) 고서분기점(JC) 인근 38㎞ 지점 편도 3차로에서 A(64)씨가 모는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충돌,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후 1차로에 넘어진 트럭 앞에 사고 수습을 도우려던 승합차가 멈춰 섰으나, 뒤따르던 B(33)씨의 승용차가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숨졌다. 트럭 동승자(60·여)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정차해 있던 승합차 탑승자 5명과 승용차 운전자 B씨 등 6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이송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B씨가 앞서 난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주 운전에 의한 사고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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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