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어촌 마을 20곳에 20억 들여 부유식 접안시설 설치

신규 선박 접안시설 마련으로 어촌마을 주민 불편 해소

전남 고흥군이 도·군비 20억 원을 들어 어촌마을 20곳에 '복합 다기능 부잔교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복합 다기능 부잔교 설치는 어선 접안과 승·하선 시 어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어업활동 시 수산물의 원활한 운반 등 작업 여건 개선과 어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도양읍, 봉래면 등 10개 읍·면 19개 어항에 20곳의 복합 다기능 부잔교가 새로 설치돼 어촌마을 정주여건이 다소 개선됐다.

부유식 접안시설인 다기능 부잔교는 해상 위에 부유된 부잔교 및 연결 도교로 구성돼 수심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시설이다.

또 여러 선박이 접안할 수 있으며 승하선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남해안의 특성상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 확충으로 부족한 접안시설을 확보하고 어민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함과 동시에 편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고흥, 어촌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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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