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범운영

실종자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 입력…이동경로 파악
경찰에서도 '스마트도시 안전망'으로 시스템 활용

서울 서대문구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실종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유사 이미지를 찾아낸다. 실종자를 인식한 CCTV를 통해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해 '골든타임(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통상 실종자의 골든타임은 3~24시간으로 간주된다.

경찰에서도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를 통해 해당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다. 경찰이 구청 관제센터로 직접 오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구청 CCTV 영상분석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실종자 수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졌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에 구축한 고속 검색 시스템이 실종자를 빠르게 찾는 데 많이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CTV를 이용한 주민생활안전 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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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