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수로속 승용차'서 연락두절 60대男 숨진 채 발견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한 수로에 빠진 승용차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9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지난 9일 저녁모임을 한 A(60대)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 해병대 등은 인력 126명을 동원해 합동수색을 벌였으며, 가을하수처리장 인근 제2간척천에서 사고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 등은 수로의 배수 작업을 벌인 뒤 침수차량을 발견해 굴삭기를 이용, 같은날 오후 4시20분께 차량을 인양했고 내부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백령도에 거주 중인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인된 범죄혐의점은 없으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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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