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시간당 최대 20㎜ 겨울비…강원엔 많은 눈

낮 기온 3~19도…서울 6도

금요일인 15일은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동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수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내리는 비는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 강수량이 많겠다. 내륙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20~60㎜ ▲경기남부, 강원영서, 광주, 전남, 제주도 10~40㎜ ▲울릉도·독도 5~40㎜ ▲서울, 인천, 경기북부 5~2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산지 10~20㎝ ▲강원중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강원북부동해안 2~7㎝ ▲강원남부내륙 1~5㎝ ▲경기북동부, 강원중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1㎝ 내외다.

강원산지에 매우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내일(16일)까지 강원산지,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에 많은 눈이 추가로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빙판길이 나타나고, 그 밖의 지역에도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3~1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겠다. 특히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에 바람이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

동해상과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상에는 물결이 5m 이상으로 더욱 높아지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고,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