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추돌 예방"…상습결빙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조수창 시민안전실장, 올해 '업무 추진 계획' 발표
'재난 안전관리' 강화…"재해 취약지역, 집중 관리"
침수 우려 한솔동 사름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세종시가 지난해 강력했던 집중호우와 최근에 발생한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량 다중추돌사고 등 재난·사고에 대응한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16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재해취약지역 집중관리를 통한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 노력하며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위험 급경사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위험도에 따라 정비사업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재해취약지역 실태조사를 거친 후 대상 지역 81개소에 4000만원, 침수 우려가 있는 한솔동 사름지하차도에 5억5000만원을 투입해 자동차단시설을 올해 우선 설치한다.

최근 상습결빙구간 사고 관련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상습결빙구간에 대해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설치된다.

시는 산불·도로·교통분야 폐쇄회로(CC)TV(265대) 영상정보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추가 연계해 재난 발생 시 상황대응 역량을 제고한다. 시가 운영하는 17개 상황실과 콜센터 등에 접수되는 재난·사고 관련 민원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재난상황 관리에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 7월 극한호우 대응 경험을 토대로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주민대피·통제체계를 구체화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한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특히 도로차단시설과 수중펌프, 발전기 등 수해대비 시설·장비 가동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하고 재난대응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축제가 많은 시기 인파밀집 안전관리대책기간을 집중 운영(5·10월)하고 소규모 지역축제(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하)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축제·행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안전한국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분기별로 실시해 실전 대응역량을 높인다. 또 재난유형별 위기관리매뉴얼 공통표준안 제정 등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재난발생시 현장 작동성을 강화한다.

관내 청년층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계약서 작성법, 등기부등본 보는 법, 중개보수 등 교육도 실시한다. 정확성 제고와 지적재조사 사업 실시로 각종 과세의 기초가 되는 개별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신규 표준지도 확대한다.

조 실장은 "시는 그간 발생한 재난·안전사고를 교훈삼아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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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