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 갈등 끝에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2분 군산시 옥구읍의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동생과 함께 사는 집이다.
A씨는 라이터로 화장지에 불을 붙여 방안에 던진 뒤 집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왔다. 삽시간에 번진 불은 40~5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가족과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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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