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안전한 마을로 바꾸는 사업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22년 착공한 양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7억원을 들여 초평면 은암리 소하천 6㎞를 정비하고 교량 7개를 재가설한다.
이 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하천 범람 제방·호안 유실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컸던 곳이다.
행정안전부 2024년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광혜원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벌인다.
기본·실시설계비 12억원을 확보한 군은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28억원을 들여 칠장천 정비, 광혜원천·소실천 정비, 교량 16개 재가설·보수, 수문펌프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예정지는 칠장천과 지류 소하천인 광혜원천·소실천의 하폭이 좁고 제방 높이가 낮아 침수 피해가 잦았던 지역이다. "항구적인 방재안전 대책을 세워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은 곳이다.
군은 또 '용몽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참이다.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군은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 소하천 정비·간이펌프장 설치·교량 재가설(5개) 등을 추진해 덕산읍 용몽리 일원을 '수해 없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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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