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명소' 충주 목계솔밭 유료화 연착륙…7만3천명 다녀가

작년 4월 정식 개장 이후 12월까지

캠핑성지 충주 목계솔밭야영장이 유료화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정식 개장한 목계솔밭캠핑장은 같은 해 12월 말까지 7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비지정 캠핑장이었던 목계솔밭은 변변한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과거에도 캠핑족이 북적이던 곳이다. 쓰레기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가 확산하자 시는 2021년 76억 원을 들여 목계솥밭 캠핑장 조성에 나섰다.

6만4000여㎡ 부지에 168개의 사이트, 관리동, 오수처리장 등 부속 건물이 들어선 이 캠핑장은 시설 개선 이후 1만~3만5000원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고알빙 락 페스티벌’ 등 전국 규모 캠핑 축제를 세 차례 열면서 공사 기간 목계솔밭을 떠났던 캠핑족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호우로 캠핑장 절반이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최단기간 피해 복구를 완료하면서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공공 우수야영장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다양해진 캠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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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