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텔 유인해 흉기 휘둘러
22일 오전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
주범 10대 남성 구속영장 검토 중
미성년자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매수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흉기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22일) 오전 강도상해 혐의로 10대 미성년자 남성 A군과 미성년자 여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2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피해자를 부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군이 휘두른 흉기에 맞은 피해자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께 모텔에서 2㎞ 떨어진 한 아파트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주범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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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