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빛 아래 하나 된 삼척' 정월대보름제 23일 개막

세시풍속, 줄타기 공연 등
9개 분야 50종 행사 이어져

강원 삼척시는 '정월대보름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삼척 엑스포 광장과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024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보 죽서루, 보름달 빛 아래 하나 된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이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 대회가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으로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 행사 및 줄타기 공연 등 9개 분야 50종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 행사와 엑스포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떡 잇기 강강술래’가 개최된다.

또한 달집태우기 불꽃을 죽서루에서 채화해 삼척해수욕장까지 차량으로 봉송하는 이벤트도 처음으로 진행돼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오는 23일 오후 3시에는 우체국사거리~엑스포광장까지 취타대, 사물놀이와 삼척시민 및 관광객 거리행진으로 행사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줄타기 명인 권연태 연희단의 특별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시부터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안성훈, 나상도, 박군, 박상철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15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빛내며 죽서루 국보 승격을 경축하는 멋진 드론쇼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 주간에는 삼척해수욕장에서 지역수산물을 시식하고 할인 판매하는 지역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가 개최된다.

야간에는 보름달 빛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쳐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 낮 12시에는 엑스포광장에서 현장에서 참여 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 ‘떡 잇기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엑스포 광장에서는 기줄다리기 대회와 민속놀이체험, 세시풍속체험, 한복 및 전통의상 체험, 복고문화체험, 가족소원쓰기, 새끼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상설 진행된다.

또한 장터마당에서는 읍면동별 향토별미장터와 특산품 판매장, 풍물시장, 푸드트럭 등도 운영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한층 더 다채로워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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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