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 주요 품목 수출 제약 가능성 상존"

무협 `광주전남 TRADE REVIEW'
"美 대중 수출규제 강화, 북미 車 생산능력 확대, 석유제품 가격 하락" 여파

올해는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광주·전남 수출을 제약할 가능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3일 2024년 광주·전남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전망이 담긴 `광주전남 TRADE REVIEW'를 내놓았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적으로는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광주·전남 지역은 반도체·석유화학의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3.2% 감소했다.

연간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611.2억 달러, 수입은 0.4% 감소한 482.4억 달러, 무역수지는 128.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는 반도체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 감소(12.2%)를 주도했으나, 타이어,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증가하며 78.4억 달러 무역흑자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전국 지자체 중 수출 규모 7위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수출이 소폭 증가(0.3%)했다. 농림수산물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대비 0.3%포인트 확대돼 1.7%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는 점진적 인플레이션 안정화, 주요국 금리인하 기조로 인한 민간 소비 회복, 투자 확대 등으로 3%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 강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석유제품 가격 하락 및 정체로 광주·전남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을 제약할 가능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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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