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우내장터 일원
횃불행진 등 3000명 참석
충남 천안시는 29일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열린다. 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축소 진행되어온 봉화제 행사는 지난해 재개최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번 아우내봉화제는 내빈과 유족,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유관순열사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본행사, 횃불행진 순으로 진행되고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횃불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위치한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총 1.4km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부스에서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마련된다.
박상돈 시장은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봉화제는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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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