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소통·휴게 공간…면단위까지 조성
전남 담양군이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성공적인 노년기 준비를 위해 운영 중인 '중년쉼터(사랑방)'를 지난해 담양읍 2곳에서 올해부터 면 단위까지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설치 이후 운영하고 있는 담양읍 군민사랑방은 일 평균 20∼30명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단체모임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설치된 중년쉼터는 고서면, 창평면, 대덕면, 대전면 등 4개소다. 기존의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조성됐다.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면 소재지에 설치돼 많은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년쉼터에는 중장년층 소통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휴게용 탁자와 테이블 외에 바둑, 장기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카페도 운영해 차와 독서를 즐기며 정보를 공유하고 간단한 회의도 진행하는 소회의실 등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설치된 중년쉼터는 담양형 향촌복지 시책이다. 2026년까지 12개 읍·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중장년층이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년쉼터를 통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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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