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권성동·이철규·허영 오차 범위 밖 우세

5개 지역언론 공동 여론조사
원주갑 원창묵·박정하 초접전

4·10 총선 강원지역 여론조사 결과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서 현역의원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갑 선거구는 여야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은 1차 조사에선 접전으로 나타났으나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여야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권 후보가 앞서갔다.

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37.0%,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50.1% 지지받아 권 후보가 김 후보에 13.1% 포인트 차로 앞섰다.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는 2.0%다.

1차 조사에선 김 후보 35.4%, 권 후보 44.1%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8.7%p였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여전히 앞서가고 있다.

이 후보 지지도는 53.5%로, 29.3%를 받은 민주당 한호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24.2% 포인트로 격차를 벌렸다.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는 1.4%를 받았다.

1차 조사에서 한 후보는 32.3%, 이 후보는 50.8%로 집계, 당시 격차는 18.5% 포인트였다.

춘천 갑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48.1%,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가 38.8% 지지도를 보였다.

두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9.3% 포인트로 한 자릿수 오차범위 밖에서 허 후보가 앞섰다.

무소속 오정규 후보는 1.1%,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는 1.0%다.

1차 여론조사에선 허 후보가 46.4%, 김 후보가 41.5%를 기록해 4.9%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였다.

원주 갑은 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43.6%,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0.9%로 초접전이다.

이번 2차 조사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2.7% 포인트다. 앞서 지난달 22∼24일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도 2.5% 포인트였다.

4개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모두 국민의힘이 앞선 가운데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춘천 갑 선거구로 국민의힘 40.8%, 더불어민주당 35.0%로 집계됐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권 MBC, KBS, G1,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등 5개 지역언론 공동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4월1일까지 유권자 500~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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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