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수 9만876명, 해마다 감소세
충북 음성군이 군수가 현장 지휘하며 기업체를 설득하는 인구유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8일 군 직원들과 기업체 에쓰푸드를 방문해 '내고장 음성愛(애) 주소 갖기' 캠페인을 했다.
금융·교육·창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테니 음성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하는 활동이다.
앞서 조 군수는 지난 달엔 CJ푸드빌, 사옹원,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했고 이달 3일엔 DB하이텍과 성호폴리텍에서 같은 활동을 벌였다.
군수까지 현장에 나가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2월 말 기준 음성군 총 인구수는 10만3268명으로 1월보다 79명 증가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숨어 있다. 내국인 수가 100명 감소(외국인주민 179명 증가)했다는 점이다.
내국인 수는 2018년 9만5830명에서 올해 2월 말 9만876명으로 5000명 가까이 줄었다.
매년 감소추세인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머지않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9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다.
군은 충북 충주시·진천군, 경기도 등지에서 음성군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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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