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佛에 김·유자차 등 300만불 어치 수출한다

파리 방문한 '고흥군 농수산물 유럽 수출개척단', 올림픽 공략

전남 고흥군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유럽 수출개척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농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은 ㈜에이스푸드(ACE FOOD SAS 대표 이상효)와 3년간 김, 유자차 등 300만 달러 상당을 프랑스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스푸드는 프랑스 파리 시내 중심가에 7개의 로컬 직영 매장을 보유한 유통기업으로 주로 한국 식재료를 전문으로 취급해 프랑스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영민 군수는 "에이스푸드와 고흥군은 K푸드 열풍과 2024년 파리올림픽 시장 특수에 맞춰 현지인 입맛에 맞는 유자 관련 신상품 개발 및 출시를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협약으로 일본 유즈(YUZU)를 고흥 유자(YUZA)로 대체하고, 독특한 향이 일품인 고흥 유자 원액을 활용한 유자 음료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프랑스 시장에 큰 이슈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스푸드 이상효 대표는 "우리 회사는 프랑스의 한식당 80%에 한국 농수산식품을 전문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직영 매장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면서 "고흥 유자차, 유자 음료, 고흥 김 등 농수산 가공식품을 파리 시장에 유통해 고흥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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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