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25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청 공무원, 경찰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민원 응대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녹음 실시 및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2차 피해 예방 방문 민원인 대피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단계별로 진행, 지난해 전 부서에 배부된 ‘녹음기능 공무원증 케이스’를 적극 활용했다.
이번 상반기 1차 모의훈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주간 시청 및 21개 읍면동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하반기에도 8월 중 2차 모의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은, 행정기관, 경찰관서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경찰 합동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본청 및 읍면동 민원실에 음성통화 비상벨 31대를 설치했다.
이에 응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고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경찰서와 연계한 합동 정기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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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