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6학년도 국립 의대 신설 정원 200명' 건의

대통령실·복지부·교육부 등에 '공모 통한 추천대학 선정' 설명

전남도가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 배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정원 200명 배정'을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에 공문을 통해 정식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 공문에서 정부가 지난 3월 민생토론회와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 추진'을 공식화하고, 특히 '전남도에서 지역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을 추천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따라 공문을 제출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용역 추진을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용역은 대학 설립방식 결정과 대학 평가기준 마련, 최종 평가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4~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9~10월께 추천대학 선정 결과를 공식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특히 "정부가 요청한 대학 추천 절차를 원활하게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이번달 안으로 결정되는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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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