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사단 부사관단, 소아암 어린이 위해 헌혈증 200장 기부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사관단은 가정의달을 맞아 부사관들이 헌혈 후 보관하고 있던 헌혈증 200장을 자발적으로 모아서 부산 남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부산 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꿈나무인 소아암 어린이들이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몸과 해맑은 웃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했다고 53사단은 전했다.

이평호 주임원사는 "개인적으로 켈로이드 증상으로 고생했던 가족을 계기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선물하고 싶어 주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생명나눔은 물론, 봉사·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3사단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울산 혈액원을 통해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나눔·봉사·기부활동'도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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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