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여대 학생들을 상대로 무작위로 연락하는 '연쇄문자남(사진)'이 출몰해 여대가 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명 불상의 남성이 지난 3월부터 "번호가 저장돼 있어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며 문자를 보내고, 수신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왜 화를 내냐" "무시하는 거냐"며 시비를 거는 식이다.
해당 문자는 동덕여대와 숙명여대의 경우 50여 명의 학생들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특정과 소속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다른 여대에서도 비상인 상황이다.
피해 학생들은 이 남성이 특정 학과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가 없어 신고를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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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